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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예약병을 다스리고,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김달래 한의원

소음인 부인과 염증 있을시 따뜻한 성질의 약은 맞지 않는지요? 작성일 : 2021-01-20 14:05 / 작성자 : 이O영 / 조회수 : 851

상담일자 : 2021-1-22
전화번호 :

안녕하세요
누렇고 끈적이며, 고름굳은 것 같은 냉대하가 2년넘게 있습니다
10대 중학생입니다
산부인과 진료에 초음파상 이상은 없고, 염증있다며 가끔 항생제 복용했는데 차도가 없어서 한방부인과 전문 한의원가서 한약을 짓고 침도 몇번 맞았습니다. 몸도 너무 피곤하고, 생리전부터는 기운도 없고 생리통도 심하고, 걸을때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밤에는 다리가 저리듯이 아픈 날도 많구요
체질전문 한의원에서 소음인이라 하셨는데 , 이번 한방부인과 전문 한의원에서는 녹용을 넣어주셨습니다
약을 먹고 약침을 맞는 동안 좋아지지는 않고, 생리내내 배가 아프고 분비물도 더 많이 나왔습니다. 보름치먹고는 중단한지 일주일 되었는데 두통이 있고, 피곤하고 분비물은 여전합니다.그리고 약 먹기전부터 m자 탈모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찍은 사진에는 열이 위로 몰려있고, 다리쪽으로는 차가운 색이었습니다.
약의 어떤 성분이 맞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염증 증상이 있을때 녹용은 안맞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른 따뜻한 성질의 한약도 염증증상에는 맞지 않는지
아니면 소음인이라 차가운 성질의 약이 들어가서 더 안좋아진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검색하다가 선생님 글을 보게 되어 , 도움얻고자 질문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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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녕하세요


소음인 체질이라고 해서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올려주신 내용의 증상을 봤을 때 체력이 약한 상태이고, 녹용을 추가한 처방이 꼭 나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소음인 체질의 처방 가운데 속이 차가운 것을 치료하는 처방과 겉의 열감을 치료하는 처방이 있는데, 그것을 선택하는


것에서 오류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방부인과 처방은 이런 것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투여한 처방이 잘 맞지 않으면 다음번에는


또다른 방향으로 처방할 수 있으니 한번 더 진료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한의사가 신이 아닌 이상 한칼에 효과를 보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김달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