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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30초 건강학] 위장강화에 탈모예방 등 다양한 효과 ...양파 많이 드세요 ; 경향신문 2019-06-26 작성일 : 2019-06-26 12:28 / 작성자 : 김달래 / 조회수 : 1728

[톡톡! 30초 건강학] 위장강화에 탈모예방 등 다양한 효과 ...양파 많이 드세요 ; 경향신문 2019-06-26


건강에 다양한 효능을 가진 양파(사진)가 풍년이다. 양파 껍질을 벗기면 파와 비슷한 매운 냄새(유화아릴 성분) 때문에 눈물이 나온다. 농민들은 양파값이 폭락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유화아릴은 열을 가하면 기화하지만, 일부분은 분해돼 설탕의 50배나 될 정도로 단맛이 강한 프로필메르캅탄이란 물질로 변한다. 조리를 하면 양파가 달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유화아릴은 비타민 B1의 흡수이용률을 높이고 위장기능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양파는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관 내벽에 붙어 있는 피떡(혈전)을 방지해준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심장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평소 긴장이 많고 제대로 잠을 못 자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다.


사상체질 전문의인 김달래 한의원 원장은 양파를 먹으면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들의 위장기능을 강화시켜준다면서 하루에 볶은 양파 60g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의 다양한 효과 중에서 모발과 두피 건강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양파는 혈류순환을 좋게 해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 두피의 비듬이나 피부염을 없애준다. 유황이 풍부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끊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양파즙을 머리카락에 바르면 탄력이 증가해 볼륨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멋진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양파는 유황을 함유하기 때문에 성질이 따뜻하다. 양파 속 유황은 유기유황이라 유황온천에서 나오는 무기유황과 달리 먹으면 바로 몸속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흡수되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몸이 차고 허약한 소음인 체질의 사람들에게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고, 정자수를 증가시키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임신부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