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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냉증이다병을 다스리고,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김달래한의원입니다.

암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그 숫자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9월 유럽종합암회의(EMCC)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간 신규 암 환자 수는 1200만 명이지만 2030년이 되면 연간 27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암 치료 비용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암환자가 늘어나면서 그 치료비용은 실로 엄청나서 선진국조차 지탱하기 힘든 수준이 돼 가고 있다. 새로운 암 환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총 의료비의 50%를 넘고 있는데,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암 때문이다. 오늘날 암이 많아진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가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1945년의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45세에 불과했고,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암에 걸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2009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어느새 80세를 넘어섰고, 암에 걸릴 가능성이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들도 엄청 높아지게 되었다. 사실 우리 몸은 젊을 때는 건강하고, 나이가 들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면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런 사실은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다. 영국의 산부인과전문의 잡지(Obstetrician and Gynaecologist) 2011년 1월호 에서 유팅 박사는 35세 여성은 임신하기 위해 1년 이상 노력해봤자 30% 정도만 성공하지만 25세 여성은 1년만 노력하면 95%나 성공할 수 있다면서 35세가 되면 25세 때보다 임신하기가 6배나 어려워진다고 말했다.또 30대 후반에서 40대의 임산부는 자간전증, 자궁 외임신, 유산, 사산, 조산 위험이 커지고 제왕절개 출산율도 높아질 뿐 아니라 다운증후군이나 기타 유전질환을 지닌 아이를 출산할 위험도 높아진다. 또 시험관아기(IVF)에 의한 생식보조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44세가 넘으면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은 3%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출산을 늦추는 여성들은 헛된 기대감을 가져서는 안 되며, 임신이나 질병에 있어서도 그만큼 나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몸이 따뜻해야 면역력이 올라간다.

나이가 들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우리 몸을 방어하는 방위군의 역할이 예전만 같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체온을 높여서 몸의 보수와 유지기능을 되돌리는 것이다. 체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회복되고 면역력이 소생하게 되며,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되게 된다. 하지만 암환자들 가운데 체력이 많이 소모된 사람은 림프구의 비율이 10% 근처에 머물거나 체온이 35도 정도일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체력보강이 필요하다.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치료법을 시행해도 면역력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뚜렷한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게 된다. 암은 덩어리()를 이루고, 덩어리는 몸이 차가워지면() 쉽게 발병하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은 미리 냉증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 냉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손발을 움직여서 근육을 늘려야 하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암이 생기기 쉬운 곳은 체온이 떨어진 곳이나 혈류가 잘 돌지 않는 곳이다. 예를 들어 여성들의 유방은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체온이 다른 곳보다 많이 떨어지는 곳이고, 위는 마음이 불편하면 곧바로 통증이 나타나는 곳이면서 스트레스가 있으면 곧장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는 곳이다. 일본이나 한국에 위암이 많은 것도 식생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한방서적에서는 암의 원인을 냉증에서 찾았다. 『황제내경 영추』 백병시생편에서는 “머물러 있으면서 사라지지 않으면 덩어리()가 된다”고 했고, 『동의보감』 옹저편에서는 “남자는 배에 잘 발생하고, 여자는 유방에 잘 발병한다(癰疽名狀에서 男則多發於腹, 女則多發於乳也)”라고 했고, 원기를 잘 길러서 체온을 높여주면 암덩어리는 저절로 없어진다고 했다. 『의학강목』 소복창(小腹脹) 편에서는 “바른 기운을 기르면 적은 저절로 없어진다. 마치 군자가 가득 앉아 있으면 설사 소인이 1명 있더라도 땅을 용납하지 않는 것과 같다. 참된 기운이 충실하고 위()의 기운이 강하면 적은 저절로 없어진다(先師嘗曰:養正積自除。譬如滿座君子,縱有一小人,自無容地。今令眞氣實,胃氣强,積自消矣.)”라고 말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더라도 제대로 암의 원리를 이해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람은 동물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강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근육이 많아지면 몸은 따뜻해진다.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하고나면 체온이 상승된다. 빠른 걸음을 15분만 걸어도 체온은 0.5도 상승하고, 5,000미터 달리기를 하고나면 체온이 거의 3도나 상승하며, 마라톤을 완주하려면 세계적인 선수도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다리 근육을 움직여야 하는데, 근육 내부의 열은 급격히 올라가서 41.1 ~ 42.2℃까지 이르게 된다. 인체의 열 생산 기전을 살펴보면 전체 열 발생량을 100으로 보았을 때 근육에서 20%, 간에서 20%, 뇌에서 18%, 심장에서 11%, 신장에서 7%, 피부에서 5%, 기타 기관에서 약 19%의 열이 생산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몸무게의 40%를 차지하는 근육(여성의 경우 약 30~40%, 남성의 경우 약 40~50%)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기관에서 열 생산을 더 늘릴 곳이 없다. 특히 심장은 전체 무게의 약 1/200에 지나지 않는데도 열 생산의 11%를 담당하기 때문에 가장 활발한 기관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 심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